매일 규칙적인 기도로 철든 신앙인이 되기를

워싱턴 한인 천주교회, 델라웨어 윌밍턴 성 스테파노 한인성당, 견진 성사 봉헌

워싱턴 한인 천주교회 미사중 손희송 베네딕토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가 견진 성사자들에게 도유하고 있다.

[메릴랜드] 워싱턴 한인 천주교회(주임 이준성 요셉 신부)는 지난 10일 교중미사에서 손희송 베네딕토 총대리 주교(서울대교구) 주례로 견진 성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뜨거운 축하 환호 속에서 델라웨어주 윌밍턴 성 스테파노 성당 신자들 15명을 포함해 총 61명이 견진 성사를 받아 완숙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특별한 기쁨의 날을 맞이했다.

2018년도 북미주 서울대교구 사제연수를 맞이해 본당을 방문한 손희송 주교는 강론에서 “첫째, 주님께서는 우리의 영적 성장을 위해 고난을 허락하실 때도 있지만, 결코 우리를 홀로 내버려 두지 않고 등 뒤에서 지키고 계시므로 역경 중에서도 주님의 손길을 감지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 둘째, 교회안에 어둠과 분열이 있을지라도 그 약함을 통해 교회를 거듭 새롭게 하시기에 모두 함께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며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내가 먼저 변화되는 철든 신앙인의 자세를 갖출 것, 셋째, 우리 안에 성령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그 장을 여는 것이 바로 ‘기도’이므로 매일 꾸준히 규칙적인 기도를 통해 교회와 각자의 가정에 성령이 새롭게 임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온전히 맡겨드릴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손 주교는 견진 성사자들에게 “세례식 때 받은 겨자씨만한 믿음으로부터 더 나아가 깊은 뿌리를 내리게 하는 견진 성사를 통해 성령께서 주시는 은혜를 감사하게 받는 멋진 신앙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이날 견진 성사 축하식은 워싱턴 본당 사제들과 윌밍턴 주임 김태근 베드로 신부, 그리고 손님 신부들과 함께 많은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손 주교 방문 환영 예식과 더불어 청소년 성가대의 특송 ‘십자가’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기사사진 제공: 신근재 사도 요한